'상상과 놀이' 퍼포먼스

 
 

지난 4월부터 전라남북도 2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상과 놀이' 프로그램의 과정 발표 퍼포먼스(기획총괄 이주연·정수연)가 지난 1일 김제 장애인 체육관에서 있었다.

발표 주제는 '바람·햇살·빗줄기랑 논다!'다. 농가에서 생산품을 담을 때 쓰는 긴 비닐튜브를 예술소재로 활용해서 200여개의 빗줄기 조형물을 만들어 달고, 색깔 천을 이용해 바람이 되어보는 등 '상상과 놀이'의 주요 감성의 원천인 자연의 요소들을 상기해보는 자리였다.

전북 봉동과 산서 지역아동센터 '상상과 놀이'를 맡고 있는 이훈희 강사는 "놀이란 무엇인가 실감했던 날"이라며 "아이들과 분리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입장에서 벗어나 함께 땀흘리면서 놀 수 있었던 날"이라고 활짝 웃었다.

해남 늘푸른과 새터 지역아동센터 상상과 놀이를 맡고 있는 홍현옥 강사는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딸(박소담 중2)이 다른 발표회나 운동회와 달리 경쟁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프로그램이나 자율적인 진행방식 등이 식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같이 참여하기를 잘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상상과 놀이'는 현재 부처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군산 소재 문화예술교육 단체 '띄움'에서 운영을 맡고 있고, 해남 야호문화나눔센터가 프로그램 지원· 멘토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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