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월교마을 출신
행정학박사 학위 취득

 
 

해남읍 월교마을 출신 이의준(59) 향우가 50대의 나이에도 행정학 박사 학위를 지난 8월 23일 취득해 나이를 뛰어넘은 의지를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향우는 해남중학교와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주)기아자동차 봉선지점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30년 가까이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온 이 향우는 5년 전부터 호남대학교 행정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50대의 중년이 되면서 제2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것.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야간에 학교를 다닌 이 향우는 업무 스트레스와 공부의 중압감 속에서도 꿋꿋이 노력해왔다.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주경야독 끝에 지난 8월 '교사의 학습권과 교권에 대한 인식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향우는 "일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도전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강의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준 향우는 재광해남향우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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