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배 대회 350여팀 참가

 
 

전남과 광주 테니스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20회 해남 땅끝배 전남·광주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해남을 비롯해 인근 지역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해남군과 해남군테니스협회(회장 김인택)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 지역 테니스 동호인 700여명 350여팀이 참가해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남자 오픈부와 일반부, 여자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특히 테니스 동호인들의 참가가 많은 대회지만 해남에 경기를 치를 테니스 코트가 부족해 해남 외 지역의 테니스 코트까지 사용하면서 경기를 치렀다. 해남읍에는 경기를 치를만한 코트가 우슬테니스장과 농업기술센터, 해남공고 외에는 코트 여건이 좋지 않아 영암, 강진, 장흥, 완도 등에서 예선 경기를 치르고 야간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결과 해남에서는 김귀임(59) 씨가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신인부에서는 김은숙(강진둘넷·오) 씨, 남자오픈부에서는 전재현(라온/봉선)·주옥진(목포FTC) 씨, 남자일반부에서는 장정수·윤영옥(동서)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 회장은 "해남 땅끝배 대회는 경쟁보다는 동호인들이 우의를 다지는 축제로 제20회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해남군테니스협회는 앞으로도 동호인의 건강 증진과 테니스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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