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탐방으로 해남 찾아 의견 청취

▲ 민생탐방으로 해남을 찾은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윤영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 민생탐방으로 해남을 찾은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윤영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23일 해남지역 국민의당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에서의 목표는 호남 주도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낙후된 호남의 발전과 정권교체에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천 전 대표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해남을 비롯해 목포와 완도 등을 둘러보며 민심 현장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목포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후 천 전 대표는 해남종합병원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했다.

천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마음 놓고 아이조차 낳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 발전을 위한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해남의 출산 정책을 살펴보며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읍에 위치한 윤영일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해남완도진도지역 국민의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천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3개군 군민들께 감사하다"며 "내년 대선 목표는 정권 교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권교체에 호남이 소외되거나 희생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가는 정권 교체에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지난 총선 지지는 더민주 중심의 호남 주도 세력에 실망해 새로운 국민의당에 보내준 기대로 아직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며 호남 각지에서 호남민들을 만나 그들의 뜻을 듣고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천 전 대표에게 마른김 관계자들이 어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줄 것, 호남 출신의 대권 후보를 만들어 낼 것 등을 요청했다.

천 전 대표는 지난 24일에는 완도수협 수산시장을 방문 한 이후 해남에서 다문화가정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천 전 대표는 "저와 국민의당은 호남주도 정권교체를 통해 호남이 받아온 소외와 차별, 경제적 낙후를 이겨내고 호남 주민이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며 "호남을 포함해서 전국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사는 지역평등의 뉴 패러다임을 실현해서 우리 호남이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끄는 혁신기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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