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송 작곡가 제작 나서

 
 

송지면 어란리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적군의 출전 날짜를 전해 명량대첩의 승리에 기여했다고 전해오고 있는 어란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제작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저녁 7시 해남읍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는 "어란애가"의 음반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를 주관한 땅끝청춘노래교실의 창립멤버였던 김문규 최정희법률사무소 사무장과 박동인 군의원과 함께 정 작곡가를 만나는 기회가 생겼다.

정 작곡가에게 김 사무장은 어란 여인에 대해 설명하며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전하자 정 작곡가가 자신이 만들어 보겠다고 선뜻 나서 노래가 제작됐다.

정 작곡가는 이날 신인 가수로 데뷔를 앞둔 이수정 씨와 함께 해남을 방문해 어란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어란지애'를 선보였다.

명량대첩에서 일본 장수가 죽자 바다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어란 여인의 사랑만을 나타낸 가사가 나라를 위해 왜군의 정보를 전한 충절의 모습은 담겨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정 작곡가는 나라를 위해 적군의 정보를 알려준 충절의 여인이었던 어란의 삶을 담은 '어란 애'도 제작 중이다.

'어란 애'는 정 작곡가가 작사하고 어란 여인을 연구해온 박승룡 선생이 작사에 참여해 어란 여인의 충절을 나타내는 것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작곡과 작사를 마치고 노래를 부를 가수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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