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동호인 30명
시간대 자유롭고 비용 절약

▲ 동아우정스크린동호회는 마음 맞는 회원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며 친목과 유대관계를 쌓기 위해 결성됐다.
▲ 동아우정스크린동호회는 마음 맞는 회원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며 친목과 유대관계를 쌓기 위해 결성됐다.

동아우정스크린동호회(회장 한창식)는 지난해 6월 결성된 신생 동호회다. 최근 2~3년간 많은 군민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활성화되자, 4~5명이 필요한 팀 구성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친목을 돈독히 다지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즐겁게 운동을 하고 싶은 동호인들 30명이 모였고, 이순배 초대회장이 초창기 동아우정스크린동호회를 이끌어갔다. 동호인들의 유대관계와 즐거운 운동 생활에 중점을 두고 '우정'이라는 단어를 붙여 동호회명을 지었다고 한다.

현재 회원수는 30명이며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고 남성으로만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직장에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다가 저녁 시간대에 짬을 내 스크린골프를 친다.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일상과 업무를 잊고 운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회원들의 낙이다.

매달 첫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에 모여 정기적으로 스크린골프를 함께 치고 있으며, 간혹 회원들만의 대회를 열어 비누·치약세트 등 작은 경품을 걸고 경기를 펼친다. 해남 내 스크린골프장이 한정돼 있어 다른 군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지금의 구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골프는 비싼 운동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스크린골프는 일반 골프와 다르다. 야외필드에 나가야만 하는 골프와 달리 스크린이 마련된 실내에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골프장이 마련된 곳으로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 시간·비용이 절약된다. 스크린으로 국내외 다양한 골프장의 전경을 보며 진행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낸다.

한창식 회장은 "운동하는 동안은 즐겁게 웃고 행복해야 한다는 이순배 초대회장의 초심을 잘 살려서 동호회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취지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의 방안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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