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이번 제20대 국회에 해남, 완도, 진도를 대표하여 국회의원이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에 산재한 현안에 대해 군민들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과 첫 국회 입성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간사까지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이 준 기회를 무작정 부담감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기보다는, 해남, 완도, 진도 그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동기부여를 가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계속 모색하는데 집중해보려 한다.

19대 국회에서는 소모적인 정쟁과 논란이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이제 20대 국회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지양하며 민생을 살필 필요가 있다.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은 이미 우리 사회에 급히 해결을 필요로 할 정도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국회의 구성원들은 여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국회의 일원으로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이 국회가 돌아가는 모습에 만족하도록 앞장서려고 한다.

현재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는 반성이 필요하다. 여야 간 와각지쟁(蝸角之爭)을 자제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되돌릴 수 있도록 여야 간에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대통령과 여야대표들이 강조한 협치(協治)의 정신을 입법 주체들이 중요시하며 사안에 의견 대립이 발생하였을 때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이제 막 국회에 입성한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이 매우 막중하다. 국회의원으로서 처음으로 하는 의정활동에서는 항상 국민의 편에서 국민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민생정치의 구현을 이룩하려 한다. 첫 의정활동에서는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오랫동안 감사원 등 공직과 성균관대과 한국외대 행정학 교직에 있으면서 쌓은 행정 노하우를 잘 살려 국회에서 역량을 발휘하려 한다.

그리고 같은 당 동료인 국민의당 의원들과 매주 집중 워크숍을 같이 하며 현안 관련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가칭)물포럼, 경제재정연구포럼, 국회 도서발전연구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정의당의 의원들과 교류하며 의정활동과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초선의원으로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라는 자리를 부여받은 것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에 같이 위원회를 이끌어 갈 조정식 국토교통위 위원장 및 이우현, 민홍철 간사와 함께 위원회 운영을 원활히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와 관련한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다가오는 국정감사와 대정부질의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엄하게 질책하고, 국토위 관련 민원 현안에 대해 항상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겠다.

이제 국회의원으로서 항상 정치적 당리당략보다는 부패 무능한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과 진도, 완도, 해남의 군민을 바라보고, 늘 곁에서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동반자로 기억 되려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