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황토친환경 급식 공급 인연

▲ 부산시 연제구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읍 안동리 친환경단지에서 직접 모를 심는 등 농촌체험을 했다.
▲ 부산시 연제구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읍 안동리 친환경단지에서 직접 모를 심는 등 농촌체험을 했다.

해남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받는 부산시 연제구 학생들이 해남에서 직접 모를 심어보는 등 농촌 체험행사를 가졌다.

부산시 연제구에는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이 전남 최초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연제구청 주관으로 지난 2월 열린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업체 결정을 위한 품평회에서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이 선정된 것.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은 오는 12월까지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에 200여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농촌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

지난달 28일 열린 이날 행사는 전남도와 해남군,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연제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구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해남읍 연동마을 친환경단지에서 손 모 심기 등 직접 모내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화경농법인 우렁이 넣기를 비롯해 우리밀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남군과 땅끝황토친화경영농법인은 6월에는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초·중학교에 찾아가 벼 체험포를 설치해 학생들이 쌀 생산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참가자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먹고 있는 밥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 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