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을 받고 인사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박철환 군수를 구속기소 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지난 24일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뇌물수수 혐의로 박 군수를 구속기소 했다. 박 군수의 비서실장도 알선수뢰, 뇌물공여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기소 됐다.

박 군수는 비서실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일부 직원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 부당한 인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은 비서실장이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받아 박 군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해남군이 2011∼2015년 직원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적발, 담당자 등에게 주의 처분과 징계를 권고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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