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 혁명가

▲ 고 정광훈 의장 5주기 추모문화제가 지난 13일 해남문화원에서 열렸다.
▲ 고 정광훈 의장 5주기 추모문화제가 지난 13일 해남문화원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해남문화원 공연장에서 고 정광훈 전국농민회의장의 추모식이 열렸다. 정광훈 의장은 전국 농민운동을 이끌면서 '아스팔트 농사꾼', '민중의 벗'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간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추모제를 열어오다가 해남군민들의 바람에 따라 '고 정광훈 해남 추모 행사 위원회'를 꾸리고 해남에서 추모 문화제를 열게 됐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추모영상에 이어 김덕종(전 해남군농민회장)씨의 경과 보고 후 성하목(해남군농민회장)씨, 유상옥(전 전농 사무총장)씨는 추모발언에서 정광훈 의장의 정신계승과 실천을 강조했다.

정 의장의 추모영상, 김경윤 시인이 쓴 추모시를 정수연(시인, 연출가) 씨가 낭송했다. 이어 이병채(판소리 명창) 씨와 박양희(가수) 씨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정광훈 의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농민회 건강사업위원회 김미희(전 해남군의회의원) 씨는 "정광훈 의장님 때문에 내가 의정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그분이 잘했다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건강사업위원회 회원들은 박태정(해남문화원 사무국장) 씨가 작사한 노래를 불렀고 참여자 모두가 아스팔트 농사꾼 노래를 합창하므로 추모식을 마쳤다.

한편 정광훈 의장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재보궐 선거 지원활동을 하는 과정에 불의의 교통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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