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두레 햇반공장도 투자협약

마산면에 위치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에 친환경 농산물 착유 유지류와 햇반 생산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유지류 공장 건립에 사업비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두레생협 등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 아닌 비유전자조작(NON-GMO) 농산물 종자 확보를 위한 증식포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투자협약까지 맺은 해남군이 NON-GMO 증식포 조성 등에 얼마나 협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땅끝두레는 지난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회사법인 땅끝두레(대표 윤영석)는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식품특화단지에 내년까지 착유 유지류 및 햇반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은 45명으로 보고 있다.

유지류는 유채를 비롯해 콩, 깨 등의 기름을 생산할 계획으로 해남군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업체 관계자와 군 관계자들 간의 협의가 진행됐지만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기까지의 구체적 협상까지는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수입되는 GMO의 대부분이 옥수수유, 카놀라유, 콩기름 등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남군에 들어서 유지류 공장에서 NON-GMO 유지류가 생산될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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