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약용작물인 '지황' 의 2기작 재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해 관내 1.5ha 면적에 지황 재배를 위한 실증 시험포를 조성, 지난 2월 정식을 마쳤다.

특히 일반적으로 4~5월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작형을 대신해 전국 최초로 연 2기작 재배를 실시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인 지황의 대량 생산 가능성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기작 재배는 2월에 정식해 6월 1차 수확 후 장마철이 지난 7월에 2차 정식,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수확하게 된다. 2기작 작형이 정착되면 수입이 어려운 생지황의 생산 증가로 농가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황은 kg당 가격이 2000원 가량으로, 1ha당 생근 생산량은 약 15톤, 최대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농업기술센터 제공>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