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이전, 접근성 높여야 한다' 55% 차지

용역기관에서는 총 6498명의 설문조사를 마쳤다. 지역별로 보면 해남읍이 21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송지면과 황산면 순으로 지역별 인구비율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 <표1>

 
 

응답자 비율은 남자가 59%, 여자가 41%다. 응답자 중 40~50대가 47%로 가장 많았고 60~70대가 34%로 그 뒤를 이었다. 20~30대는 13%, 20대 미만과 80대 이상은 각각 3%다. 거주기간은 최대 75년에서 최소 3년이었으며 평균 34.4년을 해남에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대상자들은 군청 방문 이유를 민원처리(61.6%)가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군청 부대시설 이용(21.9%)과 업무처리(13.6%) 순이였으며, 기타 이유는 2.2%다. 군청을 방문하는 횟수는 1년을 기준으로 1~3회가 58.8%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4~6회가 24%, 7회 이상 14.2%, 없다가 3%로 조사됐다.

군청 방문시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이 60.1%로 가장 많았고, 버스 20.8%, 도보 14.3%, 택시 2%, 오토바이 및 자전거 1.8%, 기타 0.5%로 순이다. 군청방문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교통요건이 46.8%로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부족한 부대시설 15.7%, 인원업무를 위한 창구배치 12.4%, 낡은 청사시설 11%, 협소한 사무실 공간 10.2%, 기타 2.8% 순이다.

일각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해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교통문제가 가장 크다고 답했기 때문에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축 위치에 대해서는 현청사 부지 및 인근지역이 55%, 읍 외곽지역이 45%로 조사됐다. <표2>

 
 

현청사 부지 인근 응답자 중 35%가 경제성을 이유로 들었고, 역사성 21.9%, 접근성 15.3%, 유관기관 연계성 13.8%, 파급효과성 5.5%, 공간확보성 3.4%, 민주성 2.8%, 적법성 0.5% 순으로 현 청사 부지 및 인근지역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표3>

 
 

읍 외곽지역 응답자들은 접근성 문제를 현 청사 이전 이유로 손꼽았다. 이들은 불편한 교통문제와 현 군청의 협소함 등을 이유로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읍 외곽지역 응답자들은 55.2%가 접근성을 이유로 청사이전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공간확보성 12.9%, 경제성 10.9%, 파급효과성 8.1%, 유관기관 연계성 7.1%, 민주성 2.8%, 적법성 0.9%, 역사성 0.6% 순으로 답했다. <표4>

 
 

군청사 설계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서는 30.8%가 행정서비스 공간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마련이 23.8%, 외부휴식 공간 조성 17.7%, 편리한 내부시설 16.5%, 상징적인 건축물 이미지 8.4%, 인지도 및 명성 1.6%, 기타 0.3%순으로 답했다.

군청사로서 이용자에게 가장 친근감을 주게 하는 요소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절반인 50.2%가 공무원의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22.6%는 주변환경과의 조화, 12.5%는 내·외부 오픈공간, 7%는 내부시설 순이다.

행정기능 이외에 해남군 청사에 가장 필요한 공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60.7%가 주민편의시설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25.5%는 문화시설, 7.2%는 교육시설, 5.4%는 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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