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회단체 성금·위문품 전달 이어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활동 가장 많아

2014년을 20여일 남긴 가운데 곳곳에서 성금과 위문품 전달 등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겨울한파가 일찍 시작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도우려는 나눔 활동이 분주해지고 있다. 세밑을 앞두고 해남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널리 퍼지고 있다. <관련 사진 6면>올해는 배추의 고장답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가 많았다. 각종 봉사·사회단체에서 김장김치를 담가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함은 물론 다양한 위문품으로 사랑을 전달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나눔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산이면 생활개선회(회장 최해자)와 송지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옥), 송지 67년 양띠모임(회장 김기정), 법무부 법사랑위원 해남지구협의회 여성아동분과위원회,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성)에서는 김장김치를 담가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 김장김치 나눔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사용한 사례가 많아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이 되고 있다.

김치뿐만 아니라 성금 전달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향우들로 이루어진 광주해남사랑포럼21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본사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해남읍 환경미화요원들이 결성한 봉사모임 다울회(회장 이상수)는 한 해 동안 모은 성금 100만원을 군에 기탁했고, 이미용봉사단 에스더회(회장 최성자)에서도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는 가구에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했다. 또 사단법인 해남전복양식협회(회장 김동수)도 해남군 희망나눔복지단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적십사 한듬봉사회(회장 황미향)는 희망풍차 결연을 맺고 있는 5가정을 방문해 격려금과 라면을 선물했다. 한듬봉사회는 새우젓 등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으로 홀로사는 노인 가정에 도배·장판 봉사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또 해남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 김미성)은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산이면사무소에 라면 30박스를 기탁했고, 해남버섯주식회사(대표 김황익)는 직접 생산한 느타리버섯과 새송이 버섯 200박스를 전달했다.

기관단체에서도 연말 나눔에 동참했다. 해남경찰서 시민명예경찰위원회(위원장 양동술)는 청렴동아리와 함께 소외계층 8가구에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해남읍사무소는 과년도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으로 버선 200켤레를 구입, 군내 노인들에게 선물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남 하나님의 교회(조용환 당회장)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남경찰서를 방문했다. 이들은 컵라면 30박스, 귤 10박스, 커피믹스 10박스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훈훈한 온정의 손길과 정성이 올 겨울 이웃에게 소중한 사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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