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이후 대흥사 13대 종사 13대 강사의 법맥을 면면히 계승하고자 큰 원력을 세웠던 전강 영신 대종사 부도탑비 제막식이 지난 15일 대흥사 부도전에서 열렸다.

전강문도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가 주관한 이날 제막식에는 대흥사와 인천 용화사, 용주사 불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강 영신 대종사는 1898년 전남 곡성군 입면 대장리에서 태어나 16세에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당시 유명한 6대 선지식인 혜월, 혜봉, 한아, 용성, 보월, 만공선사와 법거량을 해 모두 인가를 받았고 1957년에는 대흥사 주지로 부임해 대흥사를 수행도량으로 일으켜서 납자들을 제접해 후학을 양성하려는 원력을 세웠다.

말년에는 용주사 중앙선원 조실로 있으며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을 개창해 학자를 제접하다 인천 법보선원에서 지난 1975년 세수 77세, 법납 61세의 일기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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