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질검사결과
48.1% 부적합 판정
전국 9개 시·군 대상
식수용 관정 표본조사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를 한 결과 해남군이 부적합률 4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밀조사와 함께 대책이 요청된다.

환경부가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9개 시·군 1만3913개 관정에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2013년 경우 해남군이 가장 높게 나왔고 서산시 43.0%, 태안군 38.3%, 김천시 35.3%, 성주군 25.7%, 포천시 17.1%, 가평군 6.8%, 연천군 4.3% 순이었다.

해남군에서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4036개의 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1941개인 48.1%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 항목으로는 질산성 질소가 34.9%로 가장 높았고 총대장균군이 20.4%, 분원성대장균군이 6.2%로 뒤를 이었다.

그외 알루미늄, 망간, 염소이온, 불소 등도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탁도도 5% 초과했다.

한편 질산성 질소는 질소비료나 처리되지 않는 분뇨가 지하수에 유입되면서 농도가 급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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