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출신, 아시안게임 조정에서

 
 
황산면 산소리 출신 김슬기(24·수원시청) 선수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쿼드러플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정 쿼드러플스컬은 한 배에 탄 출전선수 네 명이 양손으로 노를 저어 2km 정식코스를 가장 빨리 주파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갈리는 종목이다.

김 선수는 "조정 선수로써 그동안 목표로 했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면서 "힘든 훈련을 견디면서 열심히 노력해 온 것들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황산면 산소리 김영길·김승희 씨 부부의 자녀로 황산남초등학교와 황산중학교를 졸업했다. 황산중학교 재학 당시 지역 후배를 양성하고자 모교를 찾은 장성 문향고 조정부 이수현(황산 출신) 코치의 눈에 띄어 조정을 시작했다.

김 선수는 지난 2007년 열린 전국조정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싱글과 더블에서 2관왕, 지난 2012년에는 아시안 컵 싱글 스컬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김 선수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계속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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