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전라남도의회 의장)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이순신 마케팅'에 관심을 쏟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남도내 산적한 이순신 관련 유적지, 전쟁사 등을 활용해 관광콘텐츠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 이순신 관광상품을 선점해야 한다.

명량대첩지 울돌목은 해남에 있다. 이는 영화 '명량'의 배경이 곧 해남이라는 점이다.

초선도의원에 시절 새로운 이순신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고, 조선수군재건로 길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상품코스로 만들자고 제안해 현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충무공에 대한 관심에 비해 그의 삶이나 해전, 거북선 등에 대한 고증이나 체계적인 연구가 제대로 이뤄진 못하고 있으며, 관광객 눈높이 맞는 상품이 부족하다.

이순신 관광상품을 선점 운영하기 위해 이순신 관련 유적지, 전쟁사, 문화, 설화 등을 총 조사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순신 관련 단기, 중ㆍ장기 마케팅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울돌목 체험프로그램과 영화 '명량' 촬영장 관광코스를 개발해 관광마케팅에 해남군이 앞장서서 추진해야하며 이순신 리더십캠프 운영, 백의종군로 걷기대회 추진, 조선수군 재건로 및 명량대첩 기념전시관 조성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이순신 마케팅에 해남군이 선점해야 한다.

경상남도는 수년전부터 이순식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명량"의 영화에 단기적 편승 보다는 이번 계기로 이순신 프로젝트를 장기적 계획을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

"'충'은 임금을 향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향하는 것이다"는 이순신 장군의 지엄한 한마디 억울함도 분노도 고통도 모두 다 떨쳐 버리고 오로지 백성을 위해 다시 칼을 잡고 배에 올라 싸운 이순신 장군. 그 분 앞에 어찌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있으랴. 하지만 이순신은 혼자 승리한 게 아니었다. 백성들이 없었다면 그도 없었다.

이번 '명량' 영화의 흥행으로 해남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새롭게 발전 할 수 있는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만들어야 한다. 해남은 이순신과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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