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남해안을 관통한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해남지역에 입힌 피해는 약 15억여원이다. 대부분 농장시설의 파손과 제방유실, 농경지 침수다.
지난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는 21건에 15억7300만원으로 조사됐다. 비닐하우스 13동(8268㎡)과, 인삼재배시설 2건, 과수낙과 2건, 농산물 유통창고시설 4동, 주택 1동 반파, 태양광발전시설과 마을회관 벽동 붕괴 등 개인재산피해만 무려 15억6800만원이다. 이중 해남읍 부호리에 있는 태양광발전시설은 태양전지(모듈)와 고정시설물 등 피해액이 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옥천면 신평천과 삼산면 대흥사천 제방이 일부 유실됐다.
이대배 의원은 "화산지역은 오래된 간척지가 많다보니 침수피해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집중호우의 의한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석정주 기자
- 입력 2014.08.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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