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을 위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가 식중독 사고로 거액의 치료비를 부담한 미르 2000 축구동호회의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6월 27일 '미르 2000 식중독 학생 치료비 전액 부담' 참조>
수공예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의 모임인 십시일반 공방(대표 김미옥·이하 십시일반)은 지난 23일 미르 2000 축구동호회에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십시일반 회원들이 지난 한달 간 매일 저녁 모여 만든 가방, 주머니 등 수공예품을 모실장 등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김 대표는 "이번 사고로 누구보다 상심이 클 미르 2000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구대회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십시일반 공방은 다음 달에도 모실장에서 수공예품을 판매, 수익금을 미르 2000에 전달할 계획이다.
진석민 기자
- 입력 2014.07.25 09:43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