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보도블럭 전면 교체 예산 책정해야

해남읍내 인도 보도블록 곳곳이 꺼지고 깨져 주민들의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땜질식 보수공사만을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읍내 인도의 보도블록은 지난 81년부터 시작된 소도읍가꾸기 사업시 시공되어 많은 구간의 보도블록이 20년이상 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미관을 헤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에서 서림공원간 인도와 고도리 구간의 보도블록은 꺼져 있는 곳이 많아 잘못하면 넘어져 부상당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비가 올 경우 고여있는 빗물이 튀어 옷을 버리기가 일쑤이나 방치되고 있어 지나는 주민들의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
읍 구교리 주부 김모씨는 “읍내곳곳의 보도블럭이 꺼져있어 높낮이 차이로 인해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가 어려운 지경”이라며 “도시에선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블록도 걷어내고 다시 깔더니만 해남은 왜 고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함을 말한다.
이에대해 읍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알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인해 전면적인 교체작업을 할 수 없는 실정으로 매년 예산의 허용범위에서 시급히 보수 해야할 부분을 중심으로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며 군과 군의회의 보도블록 교체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예산만 확보되면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과 읍내 미관을 헤치고 있는 보도블록을 전면 교체토록 할 계획이지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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