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김생산 꿈꾸는 송호어촌계

 송호어촌계(어촌계장 박미광)는 불가사리를 이용 김 영양제화 사업을 전개, 향후 고품질 김 생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불가사리 김 영양제화 사업은 해남군에서 불가사리 구제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선정된 어촌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군은 바다생태계를 파괴하는 불가사리를 퇴치하기 위해 어촌계를 선정 1㎏당 500원에 불가사리를 매입하고 있으며 송호어촌계는 배정된 20톤의 불가사리를 이용 김영양제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송호어촌계는 잡은 불가사리를 저장탱크에 숙성발효 시켜 오는 10월 김포자 분망시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남지역에서는 잡은 불가사리를 폐기하거나 밭작물에 퇴비로 사용하는 정도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불가사리 이용에 관한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미광 어촌계장은 “전북지역에서는 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젓갈을 발효해 김유기산 처리시 같이 사용해 효과를 보고있다”며 “올해 사용해 김 맛과 색택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김유기산을 대체해 전면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한 수산기술관리소나 관계기관에서도 불가사리 영양제가 김 맛과 색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산면의 정경섭씨는 “불가사리 영양제를 사용한 물김을 구입해 고품질 김으로 가공 판매 할 계획”임을 밝혀 불가사리 영양제화 사업은 바다 생태계 보호와 어민소득증대, 고품질 김 생산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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