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배구동호회 현대여자배구단에 특산품 전달

지난 10일 저녁 송지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지난 5월 16일 결성된 땅끝배구동호회(회장 박호현)가 친목을 다지는 한판 배구대회가 벌어졌기 때문.
이들은 창립행사때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현대여자배구단 류화석 감독이 선수용 배구공 20개를 기증한 것. 이에대한 답례로 땅끝동호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김, 마늘 등을 전달하는 등,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류 감독은 회장을 맞고 있는 박호현씨(49 소죽리)의 맏형 수현씨(전 청소년대표)의 1년 후배로 계속 인연을 맺어오다 땅끝에 배구동호회가 생긴다는 소식에 직접 선물을 챙겨보내줬는데 앞으로 유니폼도 협찬해주기로 했다고.
박 회장은 류 감독과의 친분관계를 넘어 현대여자배구단과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해남을 알리기 위해 특산품을 보내기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여름에는 휴가를 겸한 전지훈련지로 해남을 소개, 많은 배구팀을 해남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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