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자녀 장학금

땅끝농협(조합장 김훈전)이 마늘계약재배 농가에게 영농자재를 무상지원하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무상지원은 농협과 2014년산 마늘을 계약재배한 500여농가에게 마늘필름, 유기질비료, 영양제 등 1억3000만원의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다.

지난 2008년 저온저장고를 신축하고 깐마늘가공사업소와 GAP시설로 지정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보유해 주작목인 마늘을 계약재배하고 있다. 계약재배한 마늘은 전량 수매 후 깐마늘로 판매하면서 조합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즉석다진마늘 코너를 입점해 깐마늘뿐만 아니라 다진마늘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마늘생산량 증가 등으로 마늘가격이 폭락하자 지역 내 마늘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계약농가들의 마늘 400톤을 수매하며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또 지난달 2일에는 농협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조합원의 대학생 자녀 24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장학금 전달과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김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하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땅끝농협은 조합원들을 위해 농기계무상수리, 경로당 유류대지원, 조합원 주민세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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