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벼멸구를 잡기 위해 읍·면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고 농민들의 방제에 대한 노력으로 확산은 막았지만 추석 전까지 방제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벼멸구 방제에 힘써 큰 피해는 나타지 않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9월 중순까지 낮 최고 기온이 20℃를 웃도는 늦더위가 예보돼 벼멸구가 증식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7월과 8월 비가오지 않고 고온이 지속되어 벼멸구의 세대단축과 밀도가 높아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중점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마을을 돌며 가두방송 등 홍보에 집중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긴급방제에 나서 일반답 1만4298ha를 대상으로 군비 3억8000여만원을 투입했다. 친환경 재배 답도 국·도비 지원을 받아 긴급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 방제에 힘써 수확량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벼 밑 부분까지 충분히 살포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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