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구성 마치고 본격적 활동 시작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해남시국회의(이하 해남시국회의)가 집행부를 구성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남시국회의는 지난 10일 저녁 6시 해남YMCA 3층 강당에서 전체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20일,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집행부 구성과 출범준비 등에 관한 권한을 준비위원회에게 위임했다.

이에 준비위원회는 집행부 구성과 출범을 위한 자체회의와 대표자회의 등의 준비를 거쳤다.

이날 5인의 공동대표에는 김덕종 해남군농민회장, 이광교 해남YMCA이사장, 이정학 통합진보당 해남군위원장, 장경도 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한강희 용동농민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상임대표는 김덕종 해남군농민회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오영택 깨끗한 해남 만들기 범국민운동본부장이 맡게 됐다.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시국선언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시국선언문의 내용에는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 여론을 조작한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고 재선거를 실시하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사건의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고 밝힐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국회는 부정선거를 자행한 국가정보원을 해체하고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재발을 방지하라", "검찰은 국가정보원장과 대선에 개입한 국정원 직원들과 사건을 은폐했던 서울경찰청장과 관련 경찰 책임자들도 기소해 엄벌에 처하라" 등을 담고 있다.

집행부가 구성된 해남시국회의는 서명운동을 통해 시국선언자를 모집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주은행 사거리에서 촛불집회를 갖는다.

또 군민광장에서 대중 촛불 집회을 여는 등 군민들에 알리고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