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을 찾은 농업기술원 약용작물 교육생들에게 전병오 씨가 백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해남을 찾은 농업기술원 약용작물 교육생들에게 전병오 씨가 백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약용작물교육을 받는 귀농인과 예비귀농인들이 해남을 찾았다.

약용작물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은 귀농인과 예비귀농인으로 구성되어 약용작물에 대한 교육을 지난달 26일부터 받았다.

교육생들은 지난달 29일 약용작물인 백출을 기르고 있는 전병오(42) 씨의 삼산면 나범리 백출 밭으로 현장실습을 나왔다. 전 씨는 교육생들에게 백출의 특성과 효능, 재배방식을 설명했다. 해남한방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약용작물을 기르고 있는 전 씨는 지난 2월 백출 씨앗을 묘판에서 재배해 4월에 밭에 옮겨 심었다. 백출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잡고 기르고 있다. 보통 2년생의 백출을 수확하지만 올해 10월경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전 씨는 "백출은 소화작용에 탁월해 소화제에 많은 활용이 되고 있다"며 "처음 재배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있지만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백출의 꽃을 함께 따는 등 체험이 이어졌다. 전 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교육생들은 백출차를 마시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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