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철거
대체 안전장치 필요

우슬재 구간을 통과하는 자전거 도로공사현장에 안전장치가 없어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구나 이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커브구간도 많아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인데다가 공사로 가드레일마저 없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사고는 지난 7일 저녁 8시경 옥천에서 해남읍 방향으로 진행하던 승용차가 우슬재 공원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다행이 운전자는 큰 부상이 없었지만 차량은 크게 파손됐다. 지난 4월에도 현장관리 부족으로 차량 2대가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본보 4월 5일자 '현장 안전관리 허술, 교통사고 발생' 참조>이처럼 안전장치인 가드레일을 철거하고 이에 상응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운전자는 "위험한 도로라는 것을 누구나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인데 안전장치가 너무 허술하다"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서둘러 안전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야가 좁은 저녁시간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야광봉 등과 같은 안전장치가 설치됐어야 하지만 그마저도 군데군데 설치해 미비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미 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허술한 조치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띠를 두르는 등 안전장치를 보강하도록 조치를 내린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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