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 밝은동네 으뜸상 수상

송홍섭 씨의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건 뒤에는 묵묵히 도움을 주는 가족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송홍섭 씨의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건 뒤에는 묵묵히 도움을 주는 가족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북일면 흥촌리 송흥섭(48)씨가 '2013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에서 개인부분 으뜸상을 받았다.

이 상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재)광주방송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살맛나는 고장 만들기에 앞장서 일하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지역공동체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송 씨의 선행은 포크레인 사업을 운영하던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다.

각 마을에 무료로 포크레인을 사용하게하고 마을 입구에 마을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했다. 집을 새로 지으면 다들 하는 집들이 대신 마을 주민들에게 겨울 내의를 선물했다.

시멘트 벽돌 사업체인 정성산업의 대표인 송 씨는 사랑의 집짓기에 벽돌, 시멘트 등을 지원하고 지역행사에 자신의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겨울이면 오소재와 쇄노재의 제설작업을 위해 북일을 떠나지 못한다는 송 씨는 "겨울에는 언제 눈이 내릴지 몰라 항상 대기하면서 지낸다"며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서 눈이 쌓이기 전에 눈을 밀어버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개차에 제설장비를 부착해 매년 겨울이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송 씨의 선행 뒤에는 부인인 김진화(42)씨와 세명의 아들들이 큰 힘을 주고 있다. 송 씨가족은 도와 함께 이웃을 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송 씨는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돈이 있으면 이웃을 돕는 것이 삶의 행복을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웃에게 도움을 주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부인과 가족이 뒤에서 힘을 실어 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면 고맙다라는 한마디가 돌아올 때 큰 기쁨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과 함께 받은 150만원의 상금에 자신의 50만원을 더해 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에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