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개발에 힘썼으면

해남신문 창간 때부터 구독해온 임덕삼(69)씨와 통화를 했다.
해남읍 해리에 거주하는 임 씨는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30여년 이상 일했다.

"군 생활을 운전병으로 근무하고 전역해 이것저것 하다가 덤프트럭을 몰게 됐다. 내가 큰 능력은 없어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라며 지금도 운행을 나간다고 한다.

"운전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보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관광지를 만들어 큰 소득을 보는 곳을 봤다"며 "해남도 아직 개발 못한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서 작은 것에도 홍보와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골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며 "산책로를 만들어 놓으면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많은 관광객들이 해남을 찾았으면 하는 소망을 나타냈다.

신문에 나왔으면 하는 내용을 묻자 "해남이 농사를 많이 지으니 농산물 가격에 대한 세세한 기사와 물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 또 상황이 어려운 이웃들을 소개해 도와줄 수 있는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 11일 KBS 방송을 보셨다는 임 씨는 "방송 나온 것 잘 봤다"며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앞으로도 좋은 신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시청 소감을 이야기 했다.

항상 옳고 그름을 따지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기사를 써주길 바라며 외지에 나가 있는 향우들에게 해남신문을 더욱 알리는 일도 중요한 것 같다는 충고를 해줬다.

임 씨는 "해남신문이 처음 창간했을 때 재미나게 읽었다"며 "지방지가 귀하던 시절에 신문을 읽던 때가 그립다"고 초심을 잃지 말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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