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지역에 좋은 일만 신문에 나왔으면 좋겠어. 해남신문이 좋은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면 해"

계사년의 첫 독자와 소통에서 만난 최수일(75)할아버지는 신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랬다.

황산면 남리리에서 40년째 농약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3년간 해남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농약사를 운영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는지 묻자 "힘든 점보다도 농약사를 하면서 농부들의 고충을 많이 들었다"며 "해남은 농토와 바다가 넓으니 농업과 수산업에 많은 지원을 받아 소득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친척과 형제들을 만나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최 할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큰 아들집에 있다고 한다.

큰 아들은 한의원, 작은 아들은 농부로 바르게 자라줘 마음이 한결 편한 최 할아버지는 "자식들도 다 커서 별다른 걱정은 없이 산다"며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히 사는 게 제일 큰 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해에 소망은 "욕심을 내자면 끝이 없으니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그저 자식과 손주들이 건강히 지내는 게 새해 소망이다"고 평범한 소망을 나타냈다.

2013년에는 국민 모두가 화합하는 모습을 바라며 "해남군민들이 먼저 한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모두가 잘사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이 중도를 지키며 편파적인 모습보다 중심에서 모든 사건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문을 보면 신문마다 편파적인 모습이 보이는 게 안타깝다는 최 할아버지는 신문이 중도를 지키며 올바른 언론으로 나아가길 바랐다.

"창간부터 23년간 노력해온 모습대로 더욱 발전하는 해남신문이 돼야지"라며 여태껏 지역의 소식을 알려준 해남신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형주 기자 six@hnews.co.kr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