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사협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최재천 의원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선정사협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최재천 의원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하 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최재천 의원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약속한 201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200억원을 본예산이 아닌 문제예산 또는 미결예산으로 신청했지만 지난 14일 확정된 2013년 정부 예산에 최종적으로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간지우선지원선정사협의회(회장 이웅 해남신문사 대표, 이하 선정사협의회) 회장단 6명이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해 문방위와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의 지원을 요청했다.

선정사협의회는 문방위 최재천 의원, 예결위 김학용 의원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대표를 만났다.

최 의원은 "문광부가 2013년까지 확보하겠다던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이 440억원이지만 올해 역시 정부예산이 한 푼도 편성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 기금 예산 200억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신문들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신문기금인 만큼 문방위와 예결위의 의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고, 지역신문들의 서명을 받아 확실히 관철될 때까지 여론으로 압박하고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와 김 의원도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 법체계와 시스템을 바꾸는데 노력하며 지역신문발전기금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문광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더라면 사실 200억원이라는 예산을 본예산에 넣었어야 맞다. 그걸 문제예산이니, 미결예산이니 해서 정치력으로 확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지역신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처사로 국회방문에서 문방위 차원의 예산 확보 약속을 받았으니 실제 기금 확보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켜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지난 26일 문방위 국정감사에 지역신문발전기금 고갈 사태와 관련해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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