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대책마련 위해 고심

20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투자해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해남유스호스텔이 협소한 진출입로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6년 12월 27일 문 연 해남유스호스텔은 250명을 수용할 수 규모로 인근 대흥사와 인접해 그동안 많은 관광객과 학생 그리고 주민들이 찾은 곳이다.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실시하는 이번 리모델링은 건축과 전기, 기계, 통신 등 유스호스텔 전반에 반영한다는 계획아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사과정 중 진출입로가 좁아 차량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진출입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사업비 중 낙찰차액이 2억정도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17년전 설계돼 시공된 건물이라 진출입로에 대한 경사각도 등 안전성에 대해 고려가 되지 않은 상태로 건축된 것 같다"면서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사업비 확보와 시공방법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해남유스호스텔은 가족용 객실 8개와 단체용 객실 11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식당, 체력단련장, 캠프파이어장 등이 조성돼 오는 8월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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