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임대 지역민에게 혜택주도록

김영록 국회의원이 해남군 마산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마산면 장성리를 비롯해 7개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마산면 최대 관심지역인 뜬섬을 방문해 뜬섬협의회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영록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의 책임을 완수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마산면 일대 간척지 장기임대와 관련해 주민들은 "영농법인의 조건을 갖추고 장기임대를 신청해야 하는 지금 현금 1억원을 예치하는 것은 농촌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금을 대신해 현물이나 부동산을 법인으로 귀속시키는 절차와 드는 비용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관계자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드릴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면서 "법이 정하는 기준에 대해 지켜야 하는 것은 맞으나 지역민의 사정에 입각한 장기임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시에 움직이는 기관으로 법이 정하는 테두리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서 "민원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농어촌공사가 지역농민들을 위해 좋은 해결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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