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애 발양 시간표

36년간의 일본 철제하를 벗어나 독립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동족간의 분열이 일어났다. 의견의 대립만을 지속하다가 끝내 한국전쟁이 터지고 말았는데 3년간의 서로 밀고 밀리는 격전이었다. 사상으로 국토는 반으로 나뉜 채 휴전에 들어갔고 긴 전쟁으로 국토는 폐허가 되었으며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이 없어 사망자와 전쟁고아 및 상이군경은 또한 얼마나 되었던가.
동포애 발양 시간표는 1950년대 후반 북평국민학교(현 초등학교) 6학년 윤윤수가 사용하던 것으로 전후의 전쟁 고아들과 상이군경들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료제공=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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