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기상관측소 아시아 최초 장비시설

 

해남기상관측소에 첨단 기상관측장비가 운영된다. 기상연구소는 광주지방기상청과 협력하여 2001년도 주요사업 '한반도 악기상 집중관측(KEOP)사업'을 통해 첨단고층관측장비인 오토존데(Autosonde)를 도입하여 해남기상관측소에 설치 및 운영을 추진중이다. 〈사진〉
한반도 악기상 집중관측(KEOP) 사업은 첨단관측장비를 이용하여 태풍 및 여름철 악기상(집중호우, 장마 등)에 대한 3차원 입체 집중관측자료를 생산하고 이들 관측자료를 활용, 태풍 및 여름철 악기상 발생·발달 메카니즘을 규명하여 악기상 예보능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목적을 두고 있다.
오토존데는 핀란드 Vaisala사에서 개발한 무인자동고층관측장비로서 자동으로 레디오존데와 기상풍선을 준비하여 비양시켜 레디오존데로부터 시그널을 받아 기상자료로 처리한다. 이 장비는 관측계획에 따라 관측자의 아무런 도움 없이 24개의 레디오존데 관측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오토존데는 고층관측 운영경비를 줄일 수 있고 양질의 고층관측자료 생산 및 자료의 활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이다.
이런 장비가 현재 미국과 동유럽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물론 국내 최초로 해남지역에 설치되어 여름철에 몰려올 태풍을 감시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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