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청, 작가초청 독서캠프 진행
독서·토론·글쓰기 통합 독서논술캠프도 계획

해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작가초청 순회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 황산중학교)
해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작가초청 순회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 황산중학교)
해남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땅끝 독서캠프의 일환으로 작가초청 순회강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황산중에서는 '날랜사랑'이란 시집을 낸 고재종 시인이 시의 창작 및 시 감상법 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1일 북평중에서는 김경윤 시인이 학생들과 직접 시 낭송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순회 강연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해남서초 등 6개 초등학교와 해남중 등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동화작가 양점열·정혜진·윤삼현씨와 시인 고재종·김경윤씨, 소설가 은미희·채희윤씨가 참여했다.

이날 작가들은 각자 작품집을 매개로 학생들과 소중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작품 창작활동의 생생한 체험담도 들려줬다. 특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형진(두륜중 3년)군은 "작품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을 직접 작가선생님과 만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길 바랐다.

해남교육청은 독서캠프뿐만 아니라 독서편지, 독서신문, 도서 추천 릴레이 등 독서산출물 경연대회와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독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당초 교육청은 학생들의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해 독서의 생활화와 문화감상 능력 및 논술 능력 배양을 위해 땅끝 독서논술캠프를 기획했지만 신종플루 여파로 인해 순회강연 형식으로 변경해 운영했다.

교육청 중등교육담당 박철완 장학사는 "내년에는 사업을 조기 시행함으로써 원래 기획 의도대로 독서와 토론, 글쓰기 등 통합된 독서논술캠프를 치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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