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항리와 함께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 받을 듯

해남에서도 다양한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는 해양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미 폐교된 송지 통호 분교에 들어설 땅끝 해양자연사 전시관이 오는 12월 23일경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 전시관에는 2천여종 2만5천 점의 박제된 바다생물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공룡화석지와 더불어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3개의 전시공간이 들어서는데 5개의 교실을 활용한 해양전시실에는 1천8백여종 2만4천여점의 바다생물이 전시된다. 해양전시실은 전시관 및 박물관 이미지에 맞는 인테리어를 설치해 바다에서 생물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는 방향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2개의 교실이 통합된 육지생물 전시관에는 파충류를 포함해 기타 육지생물 박제가 전시된다. 이곳은 자연에 가까운 인공적인 환경으로 아늑한 분위기와 자연 속에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미고 약 2백여종 1천여점 이상의 육지생물을 전시한다.
학교 뒷편 공간에 자리할 현장체험 학습실에는 살아있는 동물과 곤충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막사를 짓고 그 주변에는 야생화 단지와 특이 식물을 식재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해양전시관이 개관하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와 땅끝을 포함한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이고 이로인해 가족단위 관광과 대규모적인 수학여행 및 관광객 유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곳 해양전시관은 임양수씨(광주)가 해남군으로부터 학교부지를 임대 받아 자신이 외항선 선장 생활을 하면서 모아온 바다생물 박제를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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