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회단체·기업 사랑의 끈 잇기 발대식

북평면의 이웃은 북평면민의 손으로 라는 기치를 건 사랑의 끈 잇기 발대식이 북평면내 기관·사회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열렸다.
북평면의 이웃은 북평면민의 손으로 라는 기치를 건 사랑의 끈 잇기 발대식이 북평면내 기관·사회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열렸다.
이웃과 함께하는 북평면, 면민이 함께 따뜻하고 희망 넘치는 북평면을 만들자며 면내 기관과 사회단체, 기업이 힘을 모았다.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와 저소득,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안타까운 농촌 사회를 면민들의 힘으로 희망을 불어넣고 행복이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는 '사랑의 끈 잇기' 실천 발대식이 지난 18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면사무소와 농협, 수협 등의 기관과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여자의용소방대, 주부대학 등의 사회단체, 일강레미콘과 삼산~남창간 도로 시공사인 신동아건설 현장사업소가 참여했다.

가사도우미와 사랑 가꾸기, 행복나누기 그룹으로 나뉜 '사랑의 끈 잇기' 봉사단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이주여성, 홀몸가정 이웃에게 청소·목욕 등의 가사봉사와 밑반찬 지원, 가정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주여성들과는 자매결연을 맺어 자녀들의 교육까지 지원한다. 특히 일강레미콘(대표 박용준)은 지난 2월부터 연 120명에게 매월 10㎏의 쌀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강형식 면장은 "현재 해남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4%인데 북평면은 군 평균보다 많은 30%를 차지하고 있고 이주여성들도 군내 최다수인 27명이 살고 있다"며 "고유가, 경기침체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자 모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서로 돕고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면민이 되도록 하자"며 "사랑의 끈 잇기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확대 발전시켜 다양한 계층에게 골고루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봉사단은 매월 2회 이상 독거노인 44명과 중증장애인 10명에게 가사봉사와 밑반찬 지원 등을 지원하며 다문화가정 24명에게는 친정어머니 맺기와 자녀 교육 등의 사랑 가꾸기를, 저소득층 97명과 모·부자가정 4명, 조손가정 2명에게는 쌀과 생필품 지원 등 행복 나누기  지원을 하게 된다. 

우리 모두가 다함께 행복한 북평면을 만들어 가자는 이번 발대식은 참여자들에게는 봉사의 기쁨을, 수혜자들에게는 사랑의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지난 5월 면내 기관·사회 단체들이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토의 된 후 면내 실태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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