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먹는날 지정 페스티벌, 홈페이지 통해 저렴하게 판매

지난 18일 목포 하당에서 열린 전복 먹는날 지정 페스티벌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전복시식을 즐겼다.
지난 18일 목포 하당에서 열린 전복 먹는날 지정 페스티벌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전복시식을 즐겼다.
전복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전복 먹는 날' 페스티벌이 지난 18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전복의 맛과 향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무료시식회는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를 끌었다. 무료시식회에서 선보인 전복 백숙과 묵은지, 튀김 등은 전복의 색다른 맛을 보여줬다.

전복 폐백세트, 전복 한방오리찜, 전복 황태찜, 전복 새우칠리, 전복 탕수육, 정복 장아찌 등 전복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전시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전복 요리에 빠진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조리방법 등을 물었다. 해남에 위치한 토말하우스도 전복 무침과 전복 탕수육을 선보였다.

또 주부들이 손쉽게 전복 요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전복의 효능 등이 담긴 홍보 CD를 배포했으며 전복칼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즉석에서 전복 관련 퀴즈가 진행돼 1㎏ 전복 100박스가 경품으로 주어졌고 특히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판매한 전복할인판매장에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다.

(사)한국전복협회 최영태(해남전복협회장) 사무국장은 "전복은 유통과정에서 값이 너무 뛰어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 살 수밖에 없다"며 "어민과 소비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복협회는 전복 7~8미를 4만9000원, 9~11미는 3만9000원, 12~14미는 3만4000원, 15~17미는 3만원에 판매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판매하고 있다. 전복 주문과 문의는 (사)한국전복협회 홈페이지(www.jeonbok.org)와 전화(537-0089)로 하면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복협회와 한국 음식업중앙회 전복협회, 계육협회가 MOU를 체결했으며 홍콩으로 1주일에 활전복 600㎏과 가공식품 150㎏를 수출하는 협약도 맺었다. 이번 전복 페스티벌은 (사)한국전복협회(회장 김유신)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남도, 해남·진도·목포·완도, 수산과학원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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