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침수원인 배수로 300m 갈대 제거

해군 해남통신대대 35명의 장병들이 산이면 상공마을 수로에 자란 갈대를 제거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해군 해남통신대대 35명의 장병들이 산이면 상공마을 수로에 자란 갈대를 제거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산이면 대진리 해군해남통신지원대(지원대장 현동환)가 지난 7일 상공리 배수로 갈대 제거작업을 하며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상공마을은 그동안 수로에 빼곡히 자란 갈대 때문에 배수가 원활치 않아 매년 마을 앞 17㏊에 이르는 논이 침수되곤 했다.

통신지원대 35명의 장병들은 이날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배수로 진흙에 무릎까지 빠지는 힘든 상황에도 농민들을 위해 300m에 이르는 갈대를 제게 했다.

비만 오면 벼가 물에 잠겨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던 마을주민들은 자기 일처럼 노력해준 장병들 덕분에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해군해남통신지원대 현동환 지원대장은 "앞으로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신지원대 농촌일손돕기는 지난 6월 산이면 기관장 회의시 배상국 면장의 협조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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