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야채로 서남권시장 공략

황산면 이목리 이정현(49)씨

"사람들이 쌈채로 먹는 만큼 유기재배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 하는게 관건이죠"
최근 번지고 있는 채식열풍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야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3년전부터 16가지의 쌈채와 야채를 재배하고 있는 이정현씨는 야채를 재배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사안이 안전성이라고 강조한다. 건강을 생각해 사람들이 바로 먹는만큼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아야 하며 16가지나 되는 야채들의 성질을 파악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철저히 유기농법에 의해 생산된 그의 야채는 해남군내 축협, 프라자 마트, 각종 음식점등과 목포 코렉스마트에 마련한 유기농산물 코너, 강진, 영암등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 납품이 되고 있다.
그가 이처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한 야채를 생산하는 것과 16가지나 되는 품목을 생산해 구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봄가을에는 생산량이 많지만 여름에는 저온성인 야채들이 고온에 성장을 멈추거나 색깔이 나지 않아 생산량이 떨어지는데 레드치커리나 치콘 등은 여름에는 파란색이다가도 겨울이 되면 빨갛게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여름철에 차광을 많이하면 잎이 얇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품종별로 파종시기를 조절하는 것은 필수이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한다. 이씨는 하우스위에 차광막을 설치해 오전에는 차광을 하고 오후에는 이를 걷는 시스템을 올부터 시도할 계획이며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품목에는 포도나무를 심어 그 효과를 시험 중에 있다.
항암효과가 있는 꽃케일(로즈), 간에 좋은 비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흑쌈 등 새로운 품종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하고 있는 이씨는 자신과의 싸움인 유기재배를 통해 해남^ 강진^목포 등지에서 안전하고 최고의 품질 야채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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