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조문학 캠프(12~13일 미황사)

오늘의 시조학회와 한국문인협회 해남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전국 청소년 시조문학 캠프가 해남 미황사에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로 열리는 캠프는 미래의 문학 지망생 및 문학 향수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학 시조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널리 이해시키는 열린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조문학 캠프에서는 이학성 성균관대 교수로부터 현대시조의 이해에 대한 강연과 홍성란 시조시인의 시조창작 이론과 실제, 천병국 해남지부장으로부터 동시조 짓기의 실제에 대한 강의가 있게 된다. 또 그룹별 공동창작 및 시조 이어 부르기, 시조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그룹 토의가 있게 되며 우수작품 및 우수 낭송자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12일 오후 3시 해남군청 광장으로 모이거나 오후 4시에 미황사로 직접 오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예총 해남군지부(536-5200).

초의문화제(26~27일)

우리나라 차 축제의 대표격인 초의문화제가 오는 26∼27일에 열린다.
대둔사 부도전과 초의동상 앞에서 있을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열리는 초의문화제는 헌무와 초의상 시상, 행다시연, 국악공연, 두리차, 유치·초등부 음다시연, 초·중생 사생, 서예, 글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535-0986)

고천암 갈대축제(11월 2~3일)

갈대와 농심과의 만남, 철새와 공생하는 환경농업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리는 고천암 갈대축제가 오는 11월 2∼3일 고천암 갈대밭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고천암 축제는 고천암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이 철새 보전과 청정쌀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위해 열리는데 올해 행사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느끼는 행사로 펼쳐진다.
우리지역 사회단체들이 주도가 돼 열리는 이번 갈대축제에서는 정태춘씨의 라이브 콘서트와 남도 임심경연대회, 철새먹이 베기, 환경연 날리기, 천연염색, 고천암 생태탐사, 갈대밭 가족사진 찍기, 환경 달리기, 야생화 전시회, 고천암 생태탐사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공재 윤두서 서민풍속화 전시(광주박물관 10일~11월 10일)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에서는 1984년 이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공재 윤두서의 서민풍속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광주박물관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시대 풍속화전을 가질 예정인데 이번 전시회 때 공개될 공재의 서민풍속화는 공재의 미술세계와 조선시대 서민문화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정치와 이상, 아취와 풍류, 생업과 휴식 등 세 주제로 나뉘어 열리며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연홍 윤덕희 선생 등 150여점의 조선시대 서민풍속화가 선보인다.

미황사 작은음악회(11월 9일)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이 질 무렵에 시작해 달이 달마산 산봉우리에 덩그렇게 걸리는 시간에 절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절 미황사의 작은 음악회가 오는 11월 9일(토)에 열린다.
땅끝마을 미황사의 작은 음악회(달이랑, 별이랑, 사람이랑)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데 해가 갈수록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드는 우리지역 대표적인 사찰 문화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미황사 작은 음악회에서는 보물로 지정돼 있는 미황사 괘불을 내걸고 큰스님 법문을 듣는 ‘괘불봉안법회’로 시작된다. 그리고 음악회 시작 전에 금강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탁본 제작하기와 차(茶) 공양 행사가 누각에서 열린다.
석양이 질 무렵 저녁예불과 함께 시작되는 작은 음악회는 서울대 이애주 교수의 창작무용과 범능 스님의 노래공연, 범능스님과 땅끝 어린들이 함께 부르는 동요, 정기열씨의 판소리, 우수영 부녀농요, 등이 대웅보전에 떠오르는 달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사찰에서 이뤄지는 작은 음악회는 도회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와는 분명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미황사(533-3521)

해남전국고수대회(11월 13~14일 문화예술회관)

해남전국 고수대회가 오는 11월 13∼14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고수대회에서는 신인부와 노인부, 학생부, 여자부, 일반부, 명고수부, 대명고수부 등이 열린다.
대통령상이 걸린 이번 대회에도 전국의 고수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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