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돋보이는 웬티탄튀

한국음식 체험행사장 및 각종 이주여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베트남 출신 웬티탄튀(22, 마산면 덕인)씨는 미소가 돋보이는 여성이다.

항상 웃고 항상 무엇인가 말을 하고 있는 웬티탄튀씨의 맑은 미소는 이주여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꽤 알려져 있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미소 짓게 할까.
"행복해요, 식구들 모두가 너무 잘해주고 한국 사람들은 별로 나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지난달 친정인 베트남에도 갔다 왔다는 그녀는 시집 온지 2년6개월 밖에 안 된 새댁이다. 시아버지까지 가세해 너무 큰 배려를 해준다는 그녀는 해남 각 단체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일도 즐겁다고 말한다. 

"화장을 참 예쁘게 하셨네요. 화장품은 누가 사 주나요"
"시어머니가 사주세요. 옷은 남편이 사주고요."

농사철에는 남편을 도와 농사일을 하고 농한기 때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사람들과 만나 음식을 나누고 사회단체 프로그램도 참여하는 등 그녀는 꽤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시어머니로부터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는 그녀는 한국 음식은 너무 맵지만 파김치만은 너무너무 맛이 있다고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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