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대흥사서 하계수련회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지회장 노중희) 10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17일 대흥사 계곡에서 하계수련회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남군지회 14개 읍·면분회 회원들은 지난 4월에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 이후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회원들은 불편함 몸에도 장만해 온 음식을 하나 둘씩 옮기고 휴대용 돗자리를 펴 자리를 잡았다.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대흥사 나무숲, 그늘 밑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외출하기도 힘들었던 회원들은 오랜만의 바깥나들이에 싱글벙글이다.
노중희 지회장은 "작년까지는 관광지 순회를 하다 보니 차에 내렸다 탔다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보다 차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아 불편함이 많았다"며 "오늘은 회원들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물에서 푹 쉬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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