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이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특히 관광해남을 지향하는 해남군에 있어 친절은 지역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개인 업소를 비롯한 해남에 있는 모든 기관과 회사가 친절한, 그야말로 친절이 해남의 상징이 된다면 친절 해남을 배우기 위한 견학도 잇따를 것이다.
해남은 변화에 민감한 곳이다. 본지에서 각 행사의 축사를 줄이자는 글이 실린 후 해남의 각 행사 기념식이 축소되는 변화를 맞았다.

친절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의지가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친절이다. 각 기관과 단체, 업소 등에서도 친절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육을 하고 운동을 펼친다면 가능할 것이다.
친절은 그 사회를 긍정적이고 밝게 만든다. 친절은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그에 따라 사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자라게 된다.

사람과의 갈등은 사소한 말, 즉 불친절에서 나온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서라도 상대방에 대해 친절로 일관하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나오는 비생산적인 갈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친절은 해남사람들 간에 신뢰가 쌓여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또는 그 공동체를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동력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동력이 지역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관광해남이라는 단어 뒤에 친절 해남이라는 목표를 또 하나 세워보자.
친절이 경쟁력이라는 목표를 걸고 모두가 실천해 나간다면 친절이 주는 부는 결코 작지만은 않을 것이다.
친절이라는 단어는 해남의 관광정책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며 해남의 각종 특산품에 더해지는 이미지 및 해남군 자체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친절을 단순히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부를 가져오는 하나의 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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