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 및 서비스 개선 결의

 

땅끝관광지에 위치한 음식점 업주들이 이미지쇄신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달 25일 마을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참가한 30여명의 업주들은 불친절한 서비스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를 마련한 사회복지과 서치현 과장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이후 외부 관광객이 해남을 많이 방문하고 땅끝을 찾아오지만 현재 땅끝의 서비스 정신으로 그들을 맞이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방문중인 관광객이 해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하다며 땅끝 관광지를 군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전국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군에서 제시한 주요내용으로는 정기적인 친절·위생교육 실시, 업소별 공무원 담당제, 불편·부당 사항에 대한 원인규명 및 조치, 타지역 비교견학 실시 등 군의 '땅끝 특별관리대책'설명과 업소분위기 쇄신을 위한 간판 및 메뉴판 정비, 수족관의 자연산·양식 구분, 화장실 개·보수, 주방공개, 종업원 유니폼 및 명찰 착용, 업소 실천사항 부착, 가격표시제 이행 등이다. 또한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군에서는 행정지도 및 홍보활동 전개와 업소시설 개선을 위한 식품진흥기금 융자 알선은 물론 선진지 비교견학, 종업원 유니폼 제작 등에 필요한 예산의 부분지원계획을 내놓았다.
한편 모임에 참석한 주민들은 군에서 지적한 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지난 해맞이 행사 때 몰상식한 소수의 업주들로 인해 땅끝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에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불친절과 부당한 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개월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정기모임에서는 친절교육과 업소들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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