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우리의 정신을 가다듬는 책쯤으로 해석되어지는 ‘나는 호남인 이로소이다'가 사회문화원 출간으로 나왔다.
이는 호남 학맥의 원류 최부, 조선중기 대문장 백광훈, 명량대첩의 명장 김억추, 가사문학의 보물 윤선도, 선비의 혼 자화상 윤두서 등 우리고장 선대의 얼을 알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우리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호남 역사문화 인물기행'으로 부제를 단 책은 조선대 박물관이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강좌를 기록하여 호남인의 진수를 되새기는 것인데 특히 이종범 교수는 백범 김구선생이 인천 감옥소를 탈출해 숨어 지내던 이곳 함평, 해남, 목포, 장흥, 보성은 어떤 곳이었는가를 역사의 반추의식으로 보고자 한 것 같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해남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한다. 황도훈 문화원장, 미황사의 현공스님 등의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흔적까지 감사하게 써놓고 있다.<062-23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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