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해역의 어업권을 두고 해남과 진도의 갈등이 다시금 불거져 법정다툼까지 진행되고 있다.해남 어민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로 과거 무력충돌까지 있었던 일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의 바다인 마로해역은 해남의 육지에서 약 3.2㎞, 진도의 육지에서 약 8㎞ 떨어져 있으나 바다경계선을 기준으로는 진도쪽으로 80%, 해남쪽이 20%를 차지하고 있다.마로해역은 지난 1982년 해남 어민들이 어장으로 활용하던 바다에 김 양식시설을 설치하며 개척했던 곳이다. 진도는 진도대교가 개통되고 물김 판매가 용이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