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부모님 권유로 어머니의 고향인 해남으로 귀농한 기선희(39) 씨는 주작목으로 부추를 재배하다 올해부터는 금화규를 재배해 가공까지 준비하고 있다.기 씨는 귀농하기 이전에 어머니 이유단(61) 씨의 고향인 마산면을 가끔 찾아 농촌생활을 접했다. 인천에서는 세무관련 직장에서 근무하며 귀농은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함께 살던 어머니가 귀농을 권유해 고민 끝에 2016년 옥천면 용산리에 부모님과 함께 내려왔다.기 씨는 "1년 정도 고민을 많이 했다. 외가에 놀러오면 농사의 어려움을 봤기 때문에 더욱 고민했던 것
강원도서 아버지 고향으로조사료·한우 복합영농 꿈꿔강원도 정선에서 살다 명절마다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아버지가 계신 해남으로 내려왔던 학생이 자라서 해남에 터를 잡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화산면 부길리의 박재훈(25) 씨는 지난 2017년에 해남으로 왔다. 강원도 정선에서 부모님과 살던 재훈 씨는 명절이면 아버지 박영우(53) 씨의 고향인 해남에 왔었다. 해남에는 할아버지인 박병욱(80) 씨가 계셔서 매년 명절이면 할아버지 농사일을 도왔었다.재훈 씨는 "정선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었지만 꼭 사
퇴직한 아버지와 고향으로흑염소 농장 기반 마련 이원준(41) 씨는 해남에서 흑염소하면 자신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귀농해 아버지와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마산면 안정리에서 태어난 이 씨는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 이형선(67) 씨를 따라 가족이 목포로 이사했다. 할아버지 댁은 현재 면사무소가 있는 자리였다. 그랬던 이 씨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계기는 퇴직하신 아버지가 흑염소 교육이 있으니 함께 가자는 권유에 의해서다.이 씨는 "아버지와 교육을 받으면서 아버지 성격상 교육만 받고 끝내실 분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이번 기회를
2년차까지 수익 없어 고민밤호박 재배로 수익 생겨안정적인 직업을 얻고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던 도시청년이 농업으로 눈을 돌려 해남으로 귀농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농업현장에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 이충목(36) 씨는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광주에서 살다가 지난 2017년 해남으로 귀농한 이 씨는 올해로 귀농 4년차에 접어들었다. 옥천면 영춘리 인근 시설하우스에서 백향과, 배추 등를 재배하다 지난해부터는 밤호박을 주작목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귀농 전에는 다른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직업인 경찰공무원을 준비했었다. 그러다 만난 친구의
귀농 4년차 김영학 씨해남서 마음 여유 찾아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던 도시보다 마음에 여유를 찾은 김영학(41) 씨는 해남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연고도 없는 해남으로 내려온 지 3년이 지난 김 씨는 귀농귀촌희망센터에 조성된 귀농의 집의 첫 입주자다. 귀농의 집은 예비 귀농인들이 안정적인 귀농을 준비할 수 있도록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경기도 성남에서 게임 개발 업계에서 일하던 김 씨는 지난 2016년 회사를 나와 새로운 직장을 구하던 중 양제동 귀농귀촌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도시보다 농촌에서 가족들과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며 농어촌지역은 젊은층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지역을 지키며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있다. 도시로 향하는 청년들과는 다르게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바람이 되길 바란다.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며 자녀와 함께할 시간도 낼 수 없는 현실에 귀농을 결심한 신봉근(해남읍 해리·43) 씨는 한라봉과 골드키위, 대봉 등 과수들을 재배하고 있다.해남읍 고수마을이 고향인 신 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며 타지 생활을 했다. 해남에 오기 전까지 경기도 부천